물을 마시다가 또는 밥을 먹다가 갑자기 딸꾹질을 하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딸꾹질은 흉강과 복강 사이의 횡격막이 경련하여 수축하게 되면 성대 사이의 공간인 성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딸꾹질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현상으로 위가 확장되거나 횡격막이 자극받아 상반신에 분포된 자율신경계를 매개로 일어난 반사작용이 딸꾹질입니다. 긴장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도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딸꾹질 멈추는 방법.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하는 딸꾹질 멈추는 행위는 깜짝 놀라게 하거나 혀를 뽑듯이 잡아당기는 방법과 찬물을 마시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딸꾹질을 빨리 멈추게 하고 싶다면 구역 반사 또는 구토 반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손가락을 목 안쪽까지 밀어 넣고 자극을 하면 구토를 하듯이 헛구역질이 나오는데 이때 목 안쪽까지 자극이 전달되어 딸꾹질이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방법과 입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두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설탕을 한 숟가락 혀 위에 올려두거나 소금을 반 티스푼 정도를 혀 위에 올려놓으면 강한 단맛이나 짠맛으로 딸꾹질이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감꼭지를 달인 물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방에서 시체탕이라고 하여 감꼭지와 다른 한약을 넣어 달인 약으로 딸꾹질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마늘, 인삼, 생강 등의 약재도 딸꾹질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방에서는 뜸을 뜨거나 수기요법으로 딸꾹질을 치료합니다.
신생아가 딸꾹질을 하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을 소량 마시게 하거나 수유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아기의 흥미를 유발하여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면 내과나 호흡기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